꾸마통신

[꾸마통신 #179] 잘가라 2023~ 반갑다 2024!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12-30
조회수
487

올해 꾸마에서 보내드리는 마지막 토요통신입니다.

오늘은 문화공간 운영단에서 기획하고 진행하는
도전골든벨 활동이 있었어요.
생각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골든벨에 도전했네요.
회계서류 검토하느라 가보지는 못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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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하 식당에서는
역사와 전통이 생겨가고 있는 청년프로젝트팀 [푸를청]의
송년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네요.
한 해동안 수고한 서로에게 응원하는 이야기가 넘쳐날 듯 합니다.

지난 12/23~27까지
부천-가와사키 청소년포럼 하나의 48차 정기교류회를
가와사키에서 잘 마치고 돌아왔어요.
조금 적은 인원이 갔지만 그만큼 더 깊고 뜨거운 교류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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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니 조금은 가볍게 마무리하려구요.
한 해동안 꾸마와 함께 해주셔서 너무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내년에도 아주 자~~~~알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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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마무리하며 좋은 시 한편 나눕니다~

[12월의 시]
 - 이해인 / 수녀, 시인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나에게 마음 닫아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 밖에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것을 용서하면
그것 자체가 행복일 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 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 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 날이여"
나를 키우는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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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마의 마지막날 다함께 사진찍는 전통(?)이 있어요
오늘은 역대급으로 사람이 많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평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