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마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꾸마토요통신 (2019년 4월 셋째주)
#1 리모델링 마침표
지난 겨울부터 올봄까지 진행된
3차 리모델링 공사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어제, 리모델링 준공식 [바뀌었꾸마]를 조촐하게 진행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격려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2013년부터 한국공항공사와 부천시의 지원으로
세 차례에 걸쳐서 진행됐습니다.
꾸마가 2001년에 준공했으니 거의 20년이 되가고 있는 건물입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많이 개선됐습니다.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공사의 목표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 크지만
잘 안쓰이는 공간을 최대한 잘 쓰이도록 변화시키는 것도
중요한 목표입니다.
이제 옥상과 주차장옆 작은 공터가 남았습니다.
옥상은 가끔 공연이나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고,
청소년들이 가끔 놀이터로 활용하기도 하지만
조금더 잘 쓰일 수 있도록 계속 구상하고 있습니다.
주차장 옆의 작은 공터도 원래는 벤치가 있어서 쉼터로 기능하지만
잘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금더 쉽고 편하게 쉬거나, 뭔가 만들거나 공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계속되는 꾸마의 변화에 관심가져주시고 지켜봐주세요~~
#2 뚝딱뚝딱 시사회
4월 한달간 진행된, [뚝딱뚝딱 나도영화감독] 시사회를 마쳤습니다.
종합평가 지침을 검토하다가 깜빡 놓쳤더니, 벌써 끝났다고 하네요 (빼곰 미안~)
[뚝딱뚝딱 나도영화감독]은 15명 안밖의 청소년들이
3주~4주 동안 간단한 영상물을 제작하는 초급과정인데요
이후 본격적인 영화제작과정으로 이어지거나
24초영화제 기획단이나 반반무마니 등 미디어자치조직으로 이어지는
마중물의 역할을 합니다
이 활동의 또 한가지 중요한 지점은,
미디어활동을 하면서 성장한 청년 그룹이 모둠활동을 지원하면서
또다른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시사회를 못봐서 아쉽기는 하지만, 뭐, 잘, 마무리했겠죠 ㅋ
이후 이어지는 [두근두근 영화학교]도 기대됩니다~
3. 청년 옥상텃밭 모임
청년 만들기 모임에 이어서
청년 옥상텃밭 모임도 시작했습니다.
서히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모여서 뭔가 작당하더니, 텃밭 한 켠에 상토를 뿌리고 뭔가 심었나 봅니다.
격렬한 흔적을 남겼네요 ㅋ
예전 화단이었던 곳을 활용해서 몇 년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그룹을 모집해서 운영하지 않고
원하는 그룹이 있으면 공간을 나눠서 각자 하고 싶은 활동을 합니다.
인근 지역아동센터에서도 오고, 수주중 햇살나눔 동아리도 올 예정입니다.
가끔 방과후아카데미 친구들이 여력이 되면 활용하기도 했는데
매년 아이들의 관심사가 다르다 보니 들락날락합니다.
옥상 공간을 전면 개조해서 텃밭으로 만들까도 구상했지만,
가끔 전체 공간을 활용한 행사가 진행되기도 하고,
아이들의 햇빛 놀이터로도 역할을 하고 있어서
어떻게 조화롭게 활용할지 여전히 고민중입니다.
올해는 청년 만들기 활동도 주로 옥상에서 진행될것 같네요.
한두개의 기능을 가진 고정된 공간보다는
다채롭게 변화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매력적입니다~
#4 우리동네에서 땡땡할 사람~~
9개의 모둠이 올해 각자 뭘할지 모색하는 시기입니다.
모둠별로 아이셔나 동동(청년활동가)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할지 계획하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아직 아이셔에게 구체적으로 듣지는 못하고 있어서
가끔 모둠별 활동하는걸 눈으로만 보고 있습니다.
점심 먹으로 가는길에, 한 모둠이 불법주차된 차들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가는걸 목격했습니다.
아마도 주제는 여러번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본격적인 활동은 중간시험이 끝나는 시점에서 진행될듯도 합니다.
이것저것 모색하는 아이들을 그냥 옆에서 관찰하는게 재밌고, 귀엽네요~
홧팅입니다~~
#5 3355 반상회
자치조직활동을 하는 리더그룹이 한달에 한번 모입니다.
함께 교육도 받고, 안건 논의도 하고, 상호 교류도 합니다.
연습실도 나눠서 쓰고, 지역에서 요청 들어온 공연에 대한 안내도 합니다.
오늘은 참석이 저조했다고 피치가 아쉬워하네요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일까요?
날씨가 우중충해서일까요?
아이들이 워낙 변수가 많은 시기라
장기적으로 활동을 지속해가는게 만만치 않습니다.
사실, 아이들의 리듬대로 자연스럽게 하면 좋겠지만
의도가 들어간 활동을 하려면, 당근도 필요하고, 독려도 하고, 설득도 하고
하소연도 하고 애원도 하게 됩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함이 필요할듯 합니다~~
#6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장 선거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장 선거, 마지막 날입니다.
일주일간 청운위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선거관리 역할을 맡아서 투표를 독려했었습니다.
오후 5시에 마감해서 한창 개표중입니다.
작년보다 많은 친구들이 참여한 것 같은데 아직 결과는 모르겠네요~
알더라도 여기서 말씀드리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청운위에서 조만간 공개하겠지요~
#7 이것저것 단신
서히와 아름다운 청년들이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아름다운재단에서 진행하는 청소년공익활동지원사업 유스펀치에 지원했더랬습니다.
다행이 서류 통과하고 면접 후에 다음주 24일 발표가 난다고 하네요~
합격을 기원합니다
부천시 청년정책협의회에 서히와 금별이 참여합니다.
오늘 오리엔테이션겸 첫 모임에 참석했네요.
꾸마의 후기청소년지원사업과의 연계뿐만 아니라
청소년활동분야에서 청년활동과의 연계도 고민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수주고등학교 동아리와 연계한 활동이 한달에 한번 진행됩니다.
[피식연구소에 초대합니다]라는 홍보문구가 붙어있어서
궁금해서 물어보니, 수주고 창체동아리의 연계요청이 있었다고 하네요~
사실, 오늘은 조금 덜 바빴습니다.
덕분에 밀린 외근보고서 작성과 업무점검 등을 진행했고
종합평가를 대비해서 지침을 검토했습니다.
아주 맘에 들지는 않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가능한 변화들을 제안하고
어쨌든, 핵심은 청소년들에게, 그리고 함께 하는 활동가들에게
더 좋은 방향은 무언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저기 교육, 포럼, 공청회 등을 바삐 다니면서
외부로부터의 적절한 자극도 필요하지만
현장에서의 실천, 한발 디딜수 있는 용기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외부 자극과 안으로의 소화, 그리고 현장에서의 실천,
이것도 적절히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