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마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꾸마토요통신 (2022년 1월 셋째주)
대한(大寒)이 지나고 입춘(入春)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세등등했던 추위도 다음주부터는 한풀 꺾이네요
꾸마 앞마당 목련나무에서는
발화를 기다리는 겨울눈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코로나19도 오미크론이라는 상황에서
새로운 전환을 앞두고 있네요
잃어버린 2년... 이라고들 말합니다
여전히 힘들고 어렵고 팍팍한 삶들을 이어가는 분들이 많지만
그 안에서 다시 한번 희망을 꿈꾸고, 새로운 상상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지난 2년동안, 연초에 매번 했었던 기대이긴 하지만
올해 또다시 기대해봅니다
2022년에는, 우리 모두, 특히 청소년들이
눈을 맞대고 몸을 부대끼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인원제한없이 공연도 하고, 모여서 밥도 먹을 수 있는,
조금 먼 곳으로 여행도 가고, 외국의 친구들과 교류도 할 수 있는
정신없이 바쁘고, 때로는 힘에 부쳐 지치기도 하고, 다시 기운내기도 하는,
그런 한해가 되기를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꿈꿔봅니다
# 2021년 평가워크숍
연초부터 정산서, 교부신청서, 공모사업 신청, 민간위탁 재계약 준비 등등 행정처리로 정신없는 와중에,
어제는 전직원 평가워크숍을 진행했어요.
사전에, 2021년 단위사업별 결과보고서와 평가서를 작성하고
당일, 단위사업별 성과와 보완점, 논의사항을 한장으로 요약해 공유하면
직원들이 개별사업에 대한 피드백을 구글폼을 활용해 제안하는 방식이예요
각 사업 담당자가 피드백 내용을 중심으로 요약 발표하고,
추가 질문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하루를 꼬박 채워서 진행됩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 응원하고 구체적인 사례에는 감동하고
궁금한 내용을 이해하고, 더 좋은 방안을 제안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주에는 2022년 개발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예요
# 방과후아카데미는 1월부터 바빠요
12월, 3학년 졸업식과 1/2학년 수료식을 끝으로 1년간의 일정을 마치고
1월, 바로 새로운 과정을 시작합니다.
지속참여 의사를 밝힌 예비 2/3학년 청소년들과
새로 입소하고 있는 예비 중1 청소년들을 위한 과정을 준비하고 있지요
연초부터 한국메세나가 주관하는 한화예술더하기 사업에 선정되어
매주 문화예술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구요
마을분을 통해서 연계된 식품명인체험프로그램으로
뒤적뒤적 맛있는 유과만들기가 진행됐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예비중1 모집을 위한
전방위적인 홍보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는
조금은 느슨하게, 조금더 체계적으로 방과후아카데미 운영을 기대합니다
# 한파에 영화제작이라니...
2019년 반반무마니 영화제작에 단역배우로 출연한 경험이 있는데요
엄청 추운날씨에 수주고 로케이션 촬영에서 다같이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2022년 영화 촬영도 어김없이 한파속에서 고생하며 촬영하고 있네요.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하네요.
그래도,
텀블벅을 통한 제작비 후원에 성공하고 (참여해준 분들께 감사드려요)
이제는 추가촬영, 편집, 상영회를 앞두고
연일 바쁜 방학일정을 보내고 있네요
[하고싶다외쳐]
이번에는 또 어떤 멋진 영화가 탄생할지 궁금하네요
# 새로운 청운위 모집중!!
꾸마의 핵심.
청소년운영위원회 메아리 신규모집 중입니다.
금별과 개별면담을 진행하고
연임과 종료를 결정하고
새로운 위원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2월까지 신청을 받고, 3월 본격적으로 시작할 모양입니다
그 전에 작년 한해 열심히 달려왔던 내용을 중심으로
끝맺음워크숍도 예정되어 있네요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사람들 앞에서 발표력도 키우고
문제와 욕구를 발견해보고, 뭔가를 바꿔보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꾸마 청소년운영위원회 메아리에 도전해보길,
권해드려요~
# 44차 국제교류회 준비 돌입!
원래 12월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혹시나 대면 교류가 가능할까 하는 일말의 희망을 품고
2월로 연기했던 부천-가와사키 청소년포럼 하나의 44차 겨울교류회
결국, 다시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ㅠㅠ
지난주부터 교류회 준비를 위한 모임 스타뜨했습니다
2/11~2/12 일정으로
한일 양국간 불매운동을 주제로 이야기나눌 예정이예요
사실, 설연휴를 제외하면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지만
그동안의 노하우가 쌓여 있으니
내실있게 잘 진행되리라 믿슙니다~
# 멘토스 종결 워크숍
부천교육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송내동청소년센터와 함께 진행한
멘토와 멘티의 시원한 만남, 멘토스가 마무리됩니다
작년 한해동안 10명의 멘토와 25면의 멘티가 만나서
학습과 정서돌봄 활동을 일상적으로 진행했지요
코로나19 상황에서 더 풍성하게 진행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2022년에는 마을에서 더 많은 돌봄과 지지의 만남이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요~
# 꾸마의 일상
문화공감은 타임당 20명을 제안하여 운영하고 있어요.
청소년들이 많이 방문하면, 잠깐 대기해야 할때도 있지만
꾸준히 이용하는 따뜻하고 포근하고 재미있고 즐거운 공간입니다
동아리 종결평가가 진행되요
개별적으로 진행되다보니 피치가 일일히 만나서 이야기나누고 있어요
그동안 어땠는지,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지속할지, 중단할지
어떤 성장을 했는지 등등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지요
청년활동도 마무리와 시작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작년 마무리하지 못한 소모임활동에 대한 평가와
푸를청, 고강문화쌀롱, 핫슈이슈 등 프로젝트팀의 올해 활동도
조금씩 기획중이예요
TMI...
저는 주로 자전거로 출퇴근합니다
예전에 영하의 날씨에도 자전거로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다가
얼굴에 동상이 걸린 후에는
추운 날에는 가급적 타지 않고 있어요
자전거로 움직일때의 기준은
출근퇴근 시간의 기온이 0도를 넘을때입니다.
다음주부터는 가능할 것 같아요
겨울을 그렇게 싫어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봄타령, 날씨타령 하는 제 마음속을 들여다보면
뭔가 움직이고 싶다는, 땀 흘리면 돌아다니고 싶다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새롭게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그런 바램인것 같아요
다들, 편안한 휴일 보내시길~~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