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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마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꾸마토요통신 (2020년 11월 넷째주)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2-23
조회수
2,512

꾸마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꾸마토요통신 (2020년 11월 넷째주)


오랜만에 소식 전합니다.

8월이 마지막이었으니, 3개월만이네요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겠지요~

꾸마도 별일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별일이 없지는 않았지요)


코로나19 상황을 거쳐오면서 가장 많이 떠오르는 단어는,

보보경심(步步惊心)... 조심조심... 천천히...

이런 것들입니다.


청소년활동을 멈출수는 없기에, 멈춰서는 안되기에,

우리의 역할, 청소년의 필요, 활동의 가치와 의미를 찾기 위한 과정은

끊임없이 지속되었습니다.


10월~11월 초중반까지는

그동안 멈춰왔던 시간이 조금은 풀리는 시기였기에

"물 들어올때 노젓자"라는 심정으로

미뤄졌던 여러가지 활동들을 열심히 펼쳐냈습니다.

조금만 더 시간이 주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11월의 끝자락을 보내고 있네요.


오늘은 그동안 전해드리지 못했던 내용을 짧게짧게 전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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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천-가와사키 청소년포럼 41차 가을교류회


한일관계의 격렬한 파고 위에서도 20년을 끊임없이 이어오던 한일교류도,

코로나19의 엄청난 영향력 앞에서는 지속하기 힘드네요.


여름교류회가 멈췄고, 겨울교류회도 난망한 상황에서

그대로 지나가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을까요?

가을교류회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으로나마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가와사키 청소년들이 한 곳에 모이고, 부천의 청소년들이 꾸마에 모여서

온라인으로 역사포럼, 문화포럼을 진행합니다.

조금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이렇게라도 만나니 좋네요~


참여한 하나 친구들이 오늘 어떤 마음일지 궁금해집니다.

오늘 결과에 따라,

내년 1~2월 사이에 42차 겨울교류회도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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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메아리 & 기관장 간담회, 그리고 기획사업


청소년 참여사업의 핵심,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도,

돌이켜보니 멈춘적이 없네요.

상황이 괜찮을 땐 오프라인으로, 좋지 않을 때에는 온라인으로 계속 만났다고 합니다.


연초에 모집을 통한 청운위 구성, 전체 청소년 투표로 진행된 위원장 선거

시설 및 프로그램 모니터링, 기관장 간담회 그리고 기획사업까지 올 한해도 알차게 보냈다고 합니다.

출발워크숍, 중간에 열리는 점검워크숍도 잘 진행됐구요.

다만, 꾸마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확대청소년운영위원회가 진행되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다른 자치조직과 콜라보로 진행 예정이었던 멋진 기획사업도 추진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가 있어요.

꾸마 캐릭터 공모전입니다. 11월 말까지 신청받고, 12월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제 한달을 남겨두고 있는 2020년을 마무리하고, 2021년을 준비하는

끝맺음 워크숍만 남아 있네요. 

지금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어느정도 안정화되어,

꾸마 청소년운영위원회 메아리도 얼굴 보고 웃는 미소로 잘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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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Ⅹ기관장 간담회 페이스북 지난방송보기] 클릭!!

[메아리기획사업 게임대회 유트브 영상보고] 클릭!!


 

3. 찾아가는 문화의집


한국공항공사 지원사업으로 새롭게 시도했던 사업입니다.

청개구리와 비슷하지만, 꾸마의 외연을 조금더 넓히기 위한 의도입니다.

6월경에 꾸럭이(꾸마트럭)를 만났고, 꾸럭이를 활용하여 동네 이곳저곳을 나가고자 했습니다만,

코로나19로 인하여 급하게 활동 키트 제공으로 변경했습니다.


지금까지 3차에 걸쳐 진행하면서 조금씩 변화하고 채우고 있습니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하는 [집콕놀콕]과

학교에서 학급별로 행복한 경험이었으면 하는 [반콕놀콕] 두가지 버전이 있어요.


단순히 키트 발송이 아닌, 발송을 핑게로 동네를 돌아다니는 계기가 됐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새롭게 꾸마를 알게됐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마지막 진행한 반콕놀콕은 학교와 연계하는 새로운 방식의 발견했고, 반응도 폭발적이었습니다.


이제 사업 마무리와 평가 정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내년에 어떻게 변화할지 다양한 시사점을 남겼던 사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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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리울세대공감프로젝트 가치놀자


작년에 신청한 고강지역 주민참여예산사업입니다.

성곡동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동네 청소년과 성인이 함께

미디어, 공연, 벽화로 만나는 기획이었습니다.


8월부터 시작한 미디어사업, Zoom in은 중간에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만나면서 긴급 중단되었고,

10월~11월에 걸쳐서 진행한 벽화사업과 공연사업은 다행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지금은 중단되었던 Zoom-in의 마무리작업 중입니다.


벽화사업을 통해서 은행단지 분들과 함께 하는 경험

공연사업을 통해서 여월단지, 작동마을 분들과의 접점이 만들어 진 것은 성과라면 성과입니다.

미디어사업은 Zoom-in에서, 보이는라디오 보라보라 등으로 다양한 실험중에 있구요.


행정기관의 진행방식과 예산지출방식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상호간의 일하는 방식과 절차에 대해서 서로 배우는 시간이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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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청소년동아리 Yolo와! 발표회


지금 현재 꾸마에서의 가장 큰 화두입니다.

당장, 다음주, 12/5(토), 관객을 두고 공연을 할 계획이었으니까요.


공연이 가능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10월부터 기획단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쓰러지지 않아]라는 주제가 정해졌을만큼

공연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큰 사업이었습니다.


11월 중순부터 악화된 코로나 상황에 따라,

지금은 온라인 생방송으로 할 것인가 녹화방송을 해야 되는가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소그룹으로 열심히 연습중에 있습니다.


처음 기획한대로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이 상황이 큰 절망감으로 느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2월 5일, 온라인으로 만나면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쓰러지지않아 티저홍보영상 보러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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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행지원사업 [해봐라 여행학교]


여행사업은 청소년들의 욕구가 가장 큰 사업이고, 재미있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제일 큰 영향을 받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상반기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올해는 포기할까? 지원받았던 예산을 반납할까?

하지만, 아쉬움이 너무 컸습니다.

숙박으로 진행되던 내용을 변경해서 하루여행으로 바꿨습니다.


참가자를 모집하니, 예전보다는 적었지만 그래도 마음을 내는 청소년들이 있더군요.

1차, 2차까지는 서울근교 짧은 하루 여행으로 잘 마무리했습니다.

3차는 내일 떠날 예정이었지만, 12월 중순까지 연기된 상태입니다.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불투명하지만

여행사업은 끝까지 꾸마에게 고민을 안겨주세요.

잘 고민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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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어지는 듯해서, 두 번으로 나눠서 정리할려구요.

다음주 말씀드릴 내용을 미리 알려드릴께요~ ㅋ



7. 동네에 청년이 산다! 꾸마 청년지원사업


8.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참여하는 제8회 24초 영화제


9. 경기꿈의학교 레디액션 영화놀이터


10. 보이는라디오 보라보라


11. 문화공감 일상활동, 꾸마랑 놀자


12. 문화놀이터 청개구리, 골목길/하굣길 프로젝트


13. 방과후아카데미 꾸마마을 이야기


14. 그외 지역과 함께한 다양한 사업



P.S.

정보당국과 부천시는 방역대책으로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일시멈춤하라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모든 것을 멈추기는 어렵습니다.

또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판단이 잘 안 섭니다.

상반기의 경험은,

이러한 상황에서 방치되었던 돌봄영역과 마음 돌보기, 관계쌓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무엇을 멈춰야 하고, 무엇을 멈추지 말아야 할지, 매일매일 고민입니다.


정부당국의 방역 핵심 지침인,

3밀(밀집, 밀접, 밀폐)을 피하고,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체온체크, 소독제 사용 등을 잘 지켜가면서

청소년들과 만나고 마음을 돌보고 관계를 쌓는 틈들을 계속 찾아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휴일 보내세요~~~